클래리티법 절차 표결 앞둔 가상자산 시장⋯하나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26-09-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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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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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이번 주 클래리티법 상원 절차 표결을 전후로 가상자산과 관련 기업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비트코인은 3.9% 하락했고 솔라나는 4.5%, 트론은 0.7% 내렸다. 이더리움은 0.3% 올라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시장에는 미국 금리 부담과 클래리티법 표결 대기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출로 전환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리 부담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추격 매수 강도도 약해졌다. 비트코인은 7만7000달러선에서 방어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클래리티법 상원 절차 투표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15분으로 예정됐다. 가결에는 60표 이상이 필요해 민주당의 초당적 동의가 필요하다.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공직자의 가상자산 관련 윤리 조항을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표결은 법안 최종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는 아니다. 가결되면 상원 본회의 협상 단계로 진입하고, 부결되면 연내 제도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연내 법안 처리 기대가 낮은 만큼 높은 찬성표로 절차 표결을 통과할 경우 시장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고 봤다.

가상자산 인프라를 둘러싼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은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양사는 2027년 2분기 ‘NETs(Nasdaq Equity Tokens)’ 출시를 통해 글로벌 토큰화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NETs는 기존 주식을 제3자가 토큰화하는 방식과 달리 발행 단계부터 토큰화를 적용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토큰화 이후에도 주식 소유권과 기업 의결권, 주주 권리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연구원은 이를 전통 거래소가 상장시장 인프라와 시장 데이터, 토큰화 자산 유통 등 디지털자산 영역으로 확장하는 흐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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