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집결… 브릭스 정상회의 인도 개막

입력 2026-09-12 19:0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공식 개막했다.

12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올해 의장국인 인도의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인도의 브릭스 정상회의 개최는 2012년과 2016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회의는 브릭스 창설 20주년을 맞아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축'을 주제로 무역, 식량, 에너지 안보, 보건, 공급망 구축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현장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했다. 특히 미국과 전쟁 중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인도를 찾으면서 6개월 넘게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국제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들 세 정상은 지난달 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브릭스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중동 위기 해결책 도출과 공동성명 채택을 꼽았다. UAE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회원국인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회원국들이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전쟁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델리 연설에서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미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정상회의 첫날 회원국 정상들은 '포용적 글로벌 협력과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비공개회의에 참석했으며 브릭스 설립 20주년 기념 사진전 관람과 바니안나무 식수 행사에 참여한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자리한다.

정상 간 연쇄 양자 회담도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및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 전날 모디 총리와 회담한 푸틴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서방 경쟁국들이 과거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어떤 수단이든 동원하고 있으며 때때로 보기 추한 양상을 띤다"며 미국 등 서방을 강하게 비판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한 시 주석 역시 이날 모디 총리와 양자 회담에 나선다. 중국과 인도는 2020년 라다크 갈완계곡 유혈 충돌로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며 갈등을 겪었으나 2024년 국경 분쟁지역 병력 철수에 합의한 이후 고위급 교류를 늘리며 관계 정상화를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선선해졌다고 모기 방심 금물…일본뇌염 환자 80%가 9~10월 발생 [그래픽]
  • 우정보다 묘한 우정…'포핸즈'가 되살린 라이벌 서사 [해시태그]
  • 7000선 다시 내준 코스피…외인·기관 4조 '매도 폭탄'에 6900선 후퇴
  • 아스트라 인기에⋯오픈AI, 최고가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
  • "최애야 나와라"⋯지갑 털어가는 '쿠지', 무슨 매력이길래 [솔드아웃]
  • 서울 집합건물 '2030 집주인' 36만명⋯1년 새 1.4만명 늘었다
  • 단독 오디세이·BTS 표 왜 없나 했더니…상위 1% 암표상, 680억어치 팔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40,000
    • +0.2%
    • 이더리움
    • 3,443,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314,200
    • +2.58%
    • 리플
    • 1,865
    • +2.98%
    • 솔라나
    • 138,700
    • +2.66%
    • 에이다
    • 283
    • +2.54%
    • 트론
    • 464
    • +0.65%
    • 스텔라루멘
    • 247
    • +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10
    • +1.36%
    • 체인링크
    • 15,700
    • +1.36%
    • 샌드박스
    • 49.69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