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 초가스가 집어삼켰다⋯한화생명, T1 3-1 꺾고 결승행 [현장]

입력 2026-09-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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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카나비’ 서진혁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T1과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한화생명e스포츠 ‘카나비’ 서진혁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T1과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T1의 추격을 뿌리치고 2026 LCK 파이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T1과의 4세트에서 승리했다. 1ㆍ2세트를 먼저 가져간 뒤 3세트를 내줬던 한화생명은 4세트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3-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 ‘카나비’ 서진혁의 초가스, ‘제카’ 김건우의 빅토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 ‘딜라이트’ 유환중의 라칸을 선택했다.

T1은 ‘도란’ 최현준의 잭스, ‘오너’ 문현준의 녹턴,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페이즈’ 김수환의 징크스, ‘케리아’ 류민석의 탐 켄치로 맞섰다.

선취점은 5분께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제카’의 빅토르가 ‘중력장(W)’으로 ‘페이커’의 아지르를 기절시켰고, ‘딜라이트’의 라칸이 ‘화려한 등장(W)’으로 공중에 띄우며 연계했다. ‘제카’의 빅토르는 그대로 아지르를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그사이 ‘카나비’의 초가스는 드래곤까지 챙기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카나비’의 초가스는 9분께 탑을 공략했다. ‘도란’의 잭스가 점멸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제우스’의 나르와 함께 끝까지 추격해 킬을 만들어냈다. 이어 11분께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한화생명의 초반 주도권을 이끌었다.

13분께에는 바텀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제우스’의 나르와 ‘카나비’의 초가스, ‘딜라이트’의 라칸이 포탑 아래 홀로 있던 ‘케리아’의 탐 켄치를 노려 잡아냈다. T1도 곧바로 반격했다. ‘오너’의 녹턴이 빠져나가던 ‘카나비’의 초가스를 향해 궁극기 ‘피해망상(R)’으로 진입해 제압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다른 전장에서 다시 득점했다. 미드 인근 강가에 숨어 있던 ‘구마유시’의 자야와 ‘딜라이트’의 라칸이 ‘페이커’의 아지르를 잡아내며 T1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브젝트는 계속 한화생명의 몫이었다. ‘카나비’의 초가스가 15분께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16분께에는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후 미드에 전령을 풀어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한화생명이 운영에서도 앞서나갔다.

19분께 한화생명은 바텀에 있던 ‘도란’의 잭스를 추격해 추가 킬을 올렸다. T1은 빠져나가던 ‘카나비’의 초가스를 향해 ‘오너’의 녹턴이 ‘피해망상(R)’으로 진입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화력을 보태 초가스를 끊어내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21분께 다시 T1의 흐름을 끊었다. 수풀에 자리 잡고 있던 ‘도란’의 잭스를 발견하자 일제히 화력을 집중해 잡아낸 뒤 드래곤까지 챙겼다. 기세를 이어간 한화생명은 25분께 바론까지 처치하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굳혔고, T1의 본진을 압박할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27분께 교전이었다. ‘오너’의 녹턴이 ‘구마유시’의 자야를 노리고 궁극기 ‘피해망상(R)’으로 진입했지만, ‘구마유시’의 자야가 궁극기 ‘저항의 비상(R)’으로 공격을 흘려내며 살아남았다. T1의 핵심 진입을 받아낸 한화생명은 곧바로 반격해 T1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승기를 굳혔다.

T1은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지만 한화생명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29분께 ‘오너’의 녹턴이 ‘제카’의 빅토르에게 먼저 잡혔고, ‘페이커’의 아지르 역시 ‘구마유시’의 자야와 ‘카나비’의 초가스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한화생명은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에서 T1의 반격을 허용했던 한화생명은 4세트에서 ‘카나비’의 초가스를 중심으로 오브젝트를 장악하고 마지막 교전까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젠지e스포츠(GEN)와 2026 LCK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2일 2026 LCK 결승 진출전 HLE vs T1 4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12일 2026 LCK 결승 진출전 HLE vs T1 4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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