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이원화된 소매 조직을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하나로유통을 흡수 합병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하나로유통 흡수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나로유통의 인력, 자산, 판매장 운영 기능 등이 지주사로 넘어가게 된다. 실제 합병이 진행될 경우 하나로유통은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지 12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농협경제지주는 합병 이후 직영 하나로마트 운영을 농협유통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사인 농협경제지주는 상품 구매 및 공급 등의 기능만을 담당하고 점포 영업은 농협유통 아래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번 합병이 추진된 주요 요인은 하나로유통의 실적 악화다. 2023년부터 3년간 하나로유통의 영업손실은 11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부채 역시 2123억원에서 288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농협은 적자 점포의 경영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