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증여 1년 새 15% 늘었다⋯송파 94명 최다

입력 2026-09-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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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수증인 195명으로 가장 많아
서초는 한 달 새 144명→44명 급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투데이DB)

서울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증여받은 사람이 1년 전보다 15% 넘게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2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증여) 신청 수증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증여 수증인은 8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53명보다 117명(15.5%) 증가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7월 수증인은 1053명으로, 한 달 사이 183명(17.4%) 줄었다. 증여 수증인은 증여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해 부동산을 넘겨받은 사람을 뜻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94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진구 70명, 강남구 65명, 노원구 53명, 성동구 49명 순이었다. 이들 5개 자치구의 수증인은 모두 331명으로 서울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증가 폭은 성동구가 가장 컸다. 성동구 수증인은 지난 7월 18명에서 8월 49명으로 31명 늘었다. 광진구는 52명에서 70명으로 18명, 송파구는 77명에서 94명으로 17명 증가했다. 금천구와 노원구도 각각 14명, 12명 늘었다.

반면 서초구는 7월 144명에서 8월 44명으로 100명 급감했다. 마포구는 72명에서 26명으로 46명, 강남구는 107명에서 65명으로 42명 줄었다. 중랑구와 용산구도 각각 22명, 15명 감소했다.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10곳은 전월보다 늘었고 15곳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수증인이 195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가 175명, 40대가 173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30대 수증인은 7월 253명에서 8월 195명으로 58명 감소했다. 40대도 같은 기간 294명에서 173명으로 121명 줄었다.

미성년자 수증인은 오히려 늘었다. 18세 이하 수증인은 7월 24명에서 8월 47명으로 23명 증가했다. 60대 역시 101명에서 114명으로 13명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송파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 수증인은 지난해 8월 31명에서 올해 8월 94명으로 63명 늘었다. 광진구도 19명에서 70명으로 51명 증가했다. 성동구는 25명, 동작구는 19명, 노원구는 18명 늘었다.

반면 양천구는 56명에서 32명으로 24명 감소했다. 동대문구는 20명, 강서구는 17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증인이 증가한 자치구는 13곳, 감소한 자치구는 12곳이었다.

집품 관계자는 "2026년 8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수증인 수는 송파구 94명, 광진구 70명 순으로 집계됐다"며 "서울 전체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고, 서초구는 144명에서 44명으로 감소 폭이 가장 크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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