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버라이즌·코닝 광섬유 계약…머큐리 등 광통신株 급등

입력 2026-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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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라이즌과 코닝의 대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발 통신 인프라 확장 기대감에 국내 광통신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머큐리는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48% 오른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RF머트리얼즈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46% 상승한 4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통신 장비와 광통신 밸류체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며 우리넷은 전 거래일 대비 18.06% 오른 8630원을 나타내고 있다. 라이콤(17.18%)과 성호전자(17.03%)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주가 급등은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이 코닝과 2027년부터 2032년까지 8000만 마일(약 1억2900만km) 이상의 고밀도 광섬유 및 광통신 솔루션을 공급받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인공지능 연산 처리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차세대 광통신망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 제조사들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렸다.

장 초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머큐리는 유무선 공유기(AP)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광케이블과 위성통신장비 등 네트워크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RF머트리얼즈는 통신용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와 광트랜시버용 메탈 패키지를 제조하며 글로벌 통신 부품 공급망에 진입해 있는 핵심 소재 기업이다.

우리넷은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패킷전송네트워크(PTN)와 양자암호통신 모듈을 공급하는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이며 라이콤은 초고속 통신망의 필수 부품인 광증폭기와 광송수신기, 라이다용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호전자는 가전과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통신망 및 전원 설비에 두루 쓰이는 필름 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PSU)를 개발·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증설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할 고밀도 광통신 인프라가 핵심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발 장기 대규모 광섬유 발주가 시작되면서 국내 광통신 및 통신 장비 기업들의 중장기 수출 확대와 수주 개선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는 모습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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