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완도군수 현장소통 나서…'주민요구 군정에 담겠다'

입력 2026-09-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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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김신 완도군가 최근 금일읍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완도군)
▲전남광주특별시 김신 완도군가 최근 금일읍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완도군)

"주민들 현장의 소리를 군정에 최선을 다해 담아 실현하겠습니다."

김신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수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하면서 9일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군정방향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지역현안을 꺼내고 군수가 현장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 임기 초반 현장 소통에 무게를 뒀다.

금일읍을 시작으로 민선 9기 첫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부터 주민들의 관심은 지역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집중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농수산업 지원, 노인 일자리, 응급의료체계 등 주민생활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주민들은 약산~금일 연륙교의 조기 착공과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비롯해 나르미선 접안장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섬 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복양식어가 지원과 김 양식 신규면허 확보, 기존 양식면허 재배치 등이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지역 주력산업의 어려움을 행정이 어떻게 뒷받침할지를 놓고 주민과 군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고령층을 위한 정책과 의료 인프라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노인일자리 확대와 함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장 확충이 제안됐다.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하다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요구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분야에서는 용항저수지의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과 평생교육공간 확보 등이 제시됐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질문과 건의에 직접 답변했다.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장이 현장에서 설명했다.

즉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은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건의자에게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이 정책의 수요자로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현안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도군은 이를 통해 읍·면별로 제기되는 생활현안을 파악하고 향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신 완도군수는 "행정이 현장을 떠나면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읍·면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현 가능한 정책부터 하나씩 군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건의사항을 듣는데서 끝내지 않고 처리과정과 결과까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선 9기에는 주민과 행정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완도군은 금일 읍을 시작으로 18일까지 9일 동안 12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읍·면별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후속조치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순회가 일회성 민원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김 신 군수의 현장 소통 행보를 평가하는 주요 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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