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유조선 5척 파괴⋯끝이 보이지 않는 보복전 [상보]

입력 2026-09-09 08:3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핵심 원유 수출 거점 주변까지 타격

▲이란의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 (AFP연합뉴스)
▲이란의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 (AFP연합뉴스)
미국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이틀 동안 미군 군함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산 원유 운반선 5척을 파괴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의 이번 공격으로 오만만에서 피격된 이란 유조선은 키빅ㆍ차미나르ㆍ호라이즌 1ㆍ리에스코 이다. 또 페르시아만의 하르그섬 인근에 있던 선박 데리아도 격침됐다.

미국과 이란이 잇따라 상대의 군함과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양국 간 보복전은 격화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공격에 앞서 이들 선박 5척의 승무원들에게 배에서 대피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알렸다. 이번 공격은 IRGC가 미국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공격하려 한 데 대응해 미군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파괴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중부사령부는 5일에도 하르그섬 인근 2척과 오만만에서 1척 등 3척을 공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국영TV도 미국의 공격 사실을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는 미군이 이란 남부 자스크항 인근과 페르시아만의 하르그섬 인근에서 최소 3척의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최대 핵심 인프라가 위치한 곳이다. 자스크는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있으며, 이란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는 거점이다.

미군이 하르그섬 인근 유조선과 자스크를 함께 공격한 것은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해 경제적 압박을 가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미 해상 봉쇄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란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 국영매체는 미국의 이번 공격 이후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국 측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IRGC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 인근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선박에서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들 선박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우리 지역에 태어나주신(?) 리센느 수준 [해시태그]
  • 靑 “대미투자 1호 후보군, 美와 긴밀 협의 중…투자처·시점은 미정”
  • 단독 불닭도 ‘미국 맞춤형’…삼양식품, ‘트러플 불닭’ 현지서 선출시
  • 가계대출 증가세 석 달째 둔화…주담대는 다시 확대
  • 호재인 줄 알았더니…글로벌 비만약 파트너에 울고 웃는 K바이오
  •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유가, 6거래일째 상승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US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표 완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122,000
    • +0.3%
    • 이더리움
    • 3,395,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350,200
    • -0.4%
    • 리플
    • 1,945
    • +2.91%
    • 솔라나
    • 141,700
    • +1.21%
    • 에이다
    • 299
    • +0.67%
    • 트론
    • 458
    • -0.43%
    • 스텔라루멘
    • 257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70
    • +0.04%
    • 체인링크
    • 16,970
    • -1.62%
    • 샌드박스
    • 52.26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