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8% 했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직전 달보다는 컸다.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 상승해 4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성명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CPI 상승률에 0.28%포인트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에너지 가격은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8%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직전 달보다 크게 상승했다.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데이비드 취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8월 중국 물가 상승은 수요 증가보다 공급 주도형으로 보인다”며 “이란 분쟁 격화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대규모 AI 투자로 전자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CPI와 PPI 상승률이 모두 소폭 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의 특정 부문에 집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