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알테오젠, 노바티스 신약 1개 3상 실패에 목표가 52만원 하향”

입력 2026-09-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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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노바티스의 신약 후보물질 3개 가운데 1개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면서 피하주사(SC) 전환 가치가 일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존 기술이전 계약에는 영향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4만원에서 52만원으로 3.7% 하향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일 노바티스와 4조4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후 3개 품목의 SC 전환 가치를 반영했지만 델데시란(Del-desiran)의 임상 3상 실패로 확정 품목이 3개에서 2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0월 아비디티(Avidity)를 16조4000억원 규모에 인수하며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계열 신약 후보물질 3개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제1형 근긴장성 이영양증(DM1) 치료제로 개발 중인 델데시란(Del-desiran)이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델데시란이 54주 동안 8주 간격으로 정맥주사(IV) 투여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해 향후 알테오젠 기술을 활용한 SC 전환 후보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이번 임상 실패로 향후 개발 전략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가치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나머지 2개 후보물질의 개발은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조타(Del-zot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이 이뤄진 상태로 2027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SC 개발 계획에도 변동이 없다고 봤다.

델브락스(Del-brax) 역시 최대 4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두 후보물질의 SC 전환 가치를 기존처럼 기업가치에 반영했다.

특히 이번 임상 실패가 알테오젠과 노바티스가 체결한 계약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계약금 반환이나 기존 계약 규모 축소 또는 조건 변경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노바티스가 델데시란 대신 다른 AOC 후보물질을 SC 전환 대상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노바티스와의 계약에 포함된 총 10개 품목 옵션 역시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델데시란을 가치평가에서 제외하면서 목표주가를 소폭 낮췄다”면서도 “나머지 AOC 2개 품목의 SC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실패로 기존 노바티스 계약이 축소되거나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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