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늑대소년들⋯확 달라진 앤팀, K팝 본진 정조준 [종합]

입력 2026-09-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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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X 레이블즈)
▲(사진제공=YX 레이블즈)

그룹 앤팀(&TEAM)이 두 번째 한국 앨범으로 돌아온다.

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는 앤팀의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 의주(EJ), 후마(FUMA), 케이(K), 니콜라스(NICHOLAS), 유마(YUMA), 조(JO), 하루아(HARUA), 타키(TAKI), 마키(MAKI)가 참석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크 온 미'와 수록곡 '굿 보이(Good Boy)' 무대를 공개,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앤팀의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는 지난해 10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한국 앨범이다.

신보는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했다. 전작이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아홉 멤버의 도전을 담았다면, 이번엔 세상에 거절 당해 스스로를 가두었던 늑대가 자신의 모든 모습을 받아들여 주는 '너'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앨범명에는 운명처럼 이어진 두 존재가 서로에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신을 믿어준 이로 인해 더 멀리 나아간다는 이 이야기는 루네(팬덤명)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동력 삼아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의 앤팀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멤버 타키는 "한국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첫 한국 활동 땐 많이 긴장했는데 기대로 바뀌었다. 루네들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아시아 투어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간 강한 에너지와 질주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깊은 감정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 앤팀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보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크 온 미'를 비롯해 '굿 보이', '러브장', '엑셀러레이트(Accelerate)', '엠티(Empty)', '나이트 투 하울!(Night to howl!)'까지 총 6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마크 온 미'에 대해 하루아는 "지금까지는 혼자였던 늑대들이 함께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곤 했는데, 이번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그렸다"며 "이끌리면서 달라지는 감정 표현할 수 있게 목소리와 표정을 많이 연구했다"고 전했다. 후마는 "힘 있는 목소리로 표현하려 했고 숨소리까지 신경 썼다"고 귀띔했다.

▲(사진제공=YX 레이블즈)
▲(사진제공=YX 레이블즈)

서사뿐 아니라 퍼포먼스 역시 새로움을 꾀했다. 케이는 "지금껏 강한 에너지에 칼군무를 보여드렸는데 이번 곡은 노래와 시선으로 분위기에 맞게 표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9명이 큰 동작을 보여주는 게 아니더라도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는 걸 전달할 수 있게 열심히 합을 맞췄다. 아웃트로 댄스 브레이크가 핵심인데, 힘 빼고 하는게 처음이라 신선했다. 또 다른 앤팀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창작진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마크 온 미'는 블랙핑크 로제, 엔시티(NCT) 등과 작업한 그리프 클로슨(Griff Clawson)이 프로듀싱했고, 싱어송라이터 벤슨 분(Benson Boone)도 곡 작업에 참여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등과 협업한 조니 골드스타인(Johnny Goldstein)은 '굿 보이'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과 슈프림 보이(Supreme Boi), 히스 노이즈(Hiss noise), 코르티스(CORTIS) 등도 이 곡에 힘을 보탰다.

'굿 보이'에 대해 후마는 "처음 듣고 앤팀이 하고 싶었던 힙합 느낌이 강했기에 멤버들과 함께 힘을 받았다. '마크 온 미'가 감정을 강조했다면 '굿보이'로는 칼군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주는 "멤버들과 함께 곡을 듣고 앤팀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코르티스를 포함해 많은 분이 노력해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 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한국 활동에서 앤팀을 알렸다면, 이번 신보로는 성숙하고 깊은 앤팀만의 매력을 각인하겠다는 목표다.

조는 "'인기가요'에서 꼭 1위를 해보고 싶다. 지난 한국 활동 때 음악방송들에서 1위를 했지만, '인기가요'에서는 못했다. 의주 형이 MC인 만큼, 직접 저희 이름 불러준다면 특별할 것 같다. 무엇보다 저희를 잘 모르는 분들께 저희의 매력과 퍼포먼스를 알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의주는 "하이브 최초 현지화 그룹 타이틀이 영광이고, 그에 걸맞게 저희만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노력했다. K팝 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음악과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면서 저희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을 찾고,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 활동 연구했다. 최종 목표는 수치나 성적도 좋지만, 앤팀만의 색깔과 새로운 모습, 매력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앤팀의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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