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T1AㆍDK vs '뚫고 온' KTㆍNS⋯LCK CL 승자조 2R 격돌

입력 2026-09-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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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CK CL 승자조 2R 예고.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2026 LCK CL 승자조 2R 예고.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정규 시즌 상위 시드로 플레이오프(PO) 승자조 2라운드에 직행한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와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가 첫 경기에 나선다.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는 8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T1A와 kt 롤스터 챌린저스(KT), 오후 5시 30분에는 DK와 농심 레드포스 챌린저스(NS)가 맞붙는다.

정규 시즌 챌린지 그룹 1위 T1A와 2위 DK는 승자조 2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했다. 3위 KT와 4위 NS는 승자조 1라운드를 통과해 각각 T1A, DK와 대결하게 됐다.

첫 경기는 T1A와 KT의 맞대결이다. 승자조 1라운드 종료 후 상대 선택권을 가진 T1A가 KT를 지명하면서 대진이 확정됐다.

KT는 지난달 31일 열린 승자조 1라운드에서 키움 DRX 챌린저스(KRX)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KT는 완승을 거두며 승자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실비' 이승복. (노희주 기자 noit@)
▲'실비' 이승복. (노희주 기자 noit@)

승리의 중심에는 ‘실비’ 이승복이 있었다. 실비는 1세트 오공으로 바텀과 미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마오카이로 오브젝트 싸움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바이를 선택해 적극적인 진입으로 KRX를 흔들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실비는 이날 POM(Player of the Matchㆍ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KT는 정규 시즌 챌린지 그룹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1라운드 상대로 KRX를 직접 선택했다. KRX를 3-0으로 완파하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 KT는 정규 시즌 1위 T1A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T1A는 1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한 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나선다. 정규 시즌 막판까지 챌린지 그룹 선두를 지킨 T1A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KT를 상대로 1위 팀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어지는 오후 5시 30분 두 번째 경기에서는 DK와 NS가 맞붙는다. DK 역시 정규 시즌 챌린지 그룹 2위로 승자조 2라운드에 직행해 이번 경기가 플레이오프 첫 무대다.

NS는 승자조 1라운드에서 DN 수퍼스 챌린저스(DNS)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두 세트를 내주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세텝' 송경진. (노희주 기자 noit@)
▲'세텝' 송경진. (노희주 기자 noit@)

NS의 승리 주역으로는 ‘세텝’ 송경진이 꼽힌다. 세텝은 3세트 로크로 양 팀 최다인 2만815의 피해량을 기록했고, 승부가 걸린 5세트에서는 리산드라로 결정적인 한타마다 과감하게 진입하며 DNS의 진영을 흔들었다. 세텝은 활약을 인정받아 이날 POM에 선정됐다. 풀세트 혈투를 직접 뚫고 올라온 NS가 이 기세를 DK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DK는 정규 시즌 2위로 일찌감치 승자조 2라운드 직행권을 확보했다. T1A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 DK가 이를 경기력으로 연결할지, 이미 한 차례 5세트 승부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NS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승자조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11일 승자조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승자조 3라운드 승리팀은 15일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반면 8일 패배한 팀들은 패자조로 내려가 다시 생존 경쟁을 이어간다.

한편 경기는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다. 티켓은 경기 시작 24시간 전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키오스크에서도 발권할 수 있다. 최초 입장 시에는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

충분한 준비를 마친 T1AㆍDK가 정규 시즌 상위권의 힘을 증명할지, KTㆍNS가 승자조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 상위 시드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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