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살려 강원 관광객 늘린다…정부, 관광·항공 연계 해법 논의

입력 2026-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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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토부 등 50여 명 참석…공항 접근 교통·관광상품 개선 논의
대구·김해 이어 세 번째 현장 포럼…지역 관광업계 애로사항도 점검
11월 대국민 토론회 개최…세 차례 포럼서 찾은 정책과제 후속 관리

▲이달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일제히 오른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뒤 하락세를 이어온 항공유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오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달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일제히 오른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뒤 하락세를 이어온 항공유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오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정부가 국제선 여객 회복이 더딘 양양 국제공항을 강원권 방한 관광의 관문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선다. 항공 노선 유치뿐 아니라 공항에서 관광지로 이어지는 교통과 지역 관광콘텐츠, 외국인 이용 편의 등을 함께 점검한다. 현장에서 나온 과제는 정부 협의체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오는 11월 대국민 토론회를 거쳐 향후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두 부처는 이날 오후 3시 양양 국제공항에서 세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문으로 활용하고 주변 지역까지 이동과 체류, 소비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구와 5월 김해에서 진행한 포럼의 후속 일정이다. 관계기관은 양양공항의 국제선 여객 회복 상황을 살펴보고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양양공항을 강원 관광과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도 다룬다.

포럼은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한다. 국토부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양양군과 춘천시·강릉시·속초시 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관광재단, 한국여행업협회(KATA), 항공사 및 여행업계 관계자까지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손신욱 부연구위원은 ‘양양공항 인근 관광권 관광-항공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방한 관광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방문을 확대할 필요성을 짚는다. 양양공항을 강원 관광의 관문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제도 제안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관광·항공 분야의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지역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강원권 방한 관광상품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제시한다. 지방정부와 유관기관도 각 기관이 맡을 역할과 지원 계획을 내놓는다.

종합토론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항공 노선 유치와 공항~관광지 교통부터 지역의 관광객 수용 여건,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세 차례 지역 포럼에서 나온 과제는 후속 협의 대상으로 관리한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대구·김해·양양에서 발굴한 사안을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는 ‘관광-교통 정책협의회’에서 계속 논의한다. 이 협의회는 관광·교통 정책 책임자 10명 이내로 구성돼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 대국민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공항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확대를 놓고 국민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과 앞선 지역 포럼의 논의 결과는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현 차관은 “양양공항 현장에서 지역과 항공·여행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실질적인 정책 개선 과제로 연결할 것”이라며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항에서 관광지로의 이동과 강원에서의 체험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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