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범금융권과 ‘보이스피싱 예방 주간’ 운영⋯“경각심 높이고 피해 예방”

입력 2026-09-06 12: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캠페인 슬로건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고’

▲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은행·증권·저축은행·여신·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과 함께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 AI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하는 가운데 최신 사기 유형과 대응 요령, 피해 예방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10개 금융협회 및 관련 금융회사와 함께 13일까지 ‘2026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예방 주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범금융권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집중 예방 캠페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7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 감소했다. 피해액도 3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52.3% 줄었다. 다만 AI 기술과 악성 앱을 이용하는 등 범죄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고!’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앱 설치나 금전을 요구하면 전화를 끊은 뒤 공식 전화번호를 통해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홈페이지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기관 사칭, 대출 빙자, 가족·지인 사칭, 악성 앱·링크, 카드·등기 배송, 고액 아르바이트 빙자 등 최근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상황별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고액 아르바이트를 내세워 피해자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전달책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주요 유형에 포함됐다.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오픈뱅킹 등 3종 안심차단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알린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본인 몰래 이뤄지는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신규 여신거래를 막고,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명의도용 계좌 개설을 차단한다. 오픈뱅킹 안심차단은 오픈뱅킹 등록이나 연결 계좌의 조회·출금이체를 제한하는 서비스다.

각 금융회사가 제작한 예방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도 한곳에 모은다. KB국민은행의 ‘박지선의 보이스피싱 심리학’, 카카오뱅크의 모의체험 콘텐츠 ‘쎄믈리에 테스트’, 금감원의 실제 범죄자 음성 기반 체험 콘텐츠 ‘보이스피싱크홀’ 등이 제공된다. 학교·복지관·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한 대면 교육도 병행해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들은 영업점과 각종 행사 현장에서도 안심차단서비스와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을 안내한다. 기업은행은 9일 포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고, 농협은행은 7일 농업인 파크골프대회와 11~13일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에서 피해보상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도 예방교육과 영업점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박지선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민생 침해 범죄를 근절하고자 범금융권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집중 예방 주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깨우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NCT 의상 보고 AI 런웨이 체험"…잠실로 무대 넓힌 서울패션위크 [르포]
  • 푸틴, 트럼프 특사 회담⋯“현 상황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 상폐 유예 끝나면 471곳 다시 시험대⋯소액주주 300만명 ‘8조원’ 영향권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2026 KBO리그 가을야구 매직넘버·트래직넘버 카운트 [그래픽 스토리]
  • 금융노조 3만명 총파업⋯‘2차 파업’ 시 업무 차질 우려 [공공기관 빅뱅]
  • 발전5사 통합본사 1800명 규모…입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 [공공기관 빅뱅]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00,000
    • +0.14%
    • 이더리움
    • 3,423,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358,600
    • +5.63%
    • 리플
    • 1,947
    • +1.51%
    • 솔라나
    • 145,400
    • +4.08%
    • 에이다
    • 305
    • +5.9%
    • 트론
    • 455
    • +0%
    • 스텔라루멘
    • 255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30
    • +1.66%
    • 체인링크
    • 16,700
    • +4.18%
    • 샌드박스
    • 52.5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