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다시 꿈틀⋯“바닥 확인, 추세 전환은 더 지켜봐야” [찐코노미]

입력 2026-09-0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전지주가 최근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본격적인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단정하기보다 수주와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훈 iM증권 이사는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최근 2차전지 업종의 흐름에 대해 “바닥을 단단히 다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가파른 V자형이나 U자형 반등보다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L자형 흐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는 실적보다 먼저 움직인 수급과 새로운 내러티브를 꼽았다.

이 이사는 상반기 내내 약세를 보였던 리튬 가격이 반등을 시도한 데다 삼성SDI의 현금 확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관련 소식, 주요 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수급이 비어 있던 2차전지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을 곧바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신규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는 대세 상승의 초입이라기보다 추가 수주 모멘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5000억원의 현금성 재원을 확보한 것도 업황의 저점을 판단하는 데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했다.

이 이사는 “지금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것은 업황 정체를 버틸 수 있는 현금 흐름”이라며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기업은 재무 리스크를 낮추고 업황 회복기에 대응할 여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포스코홀딩스에 대해서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아르헨티나 염호 사업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다만 철강 부문의 이익 둔화와 광산 리튬 사업의 손익 상황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단기 급등을 좇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핵심 변수는 국내 유동성 회복이라고 진단했다.

이 이사는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싼 외국인 수급 변화와 AI 산업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지수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대신 국내 자금이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면 지수 상승 폭이 크지 않더라도 업종별 순환매가 살아나 체감 투자 환경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대형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ㆍ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도 국내 수급 기반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 유동성이 먼저 시장을 받쳐줘야 향후 해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때 시장 전반이 함께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대 2위' 7월 경상수지, 400억달러 흑자 벽 또 넘었다⋯39개월째 흑자
  • 밤 관광에 한 달 4.4조 썼다…지자체 '야간경제' 키운다 [도시의 밤, 소비를 밝히다]
  • 뉴욕증시, 금리인상 베팅 후퇴에 기술주 강세…나스닥 1.40%↑ [종합]
  • 삼전ㆍ하닉, 상승장선 9천피 엔진⋯하락장선 방패
  • 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드디어 가을 시작?
  • 네팔 터널 속 90명 생존 기대…한국인 실종 현장은 바위에 막혀
  • VASP 규제는 강화⋯외부 인프라는 ‘자율규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492,000
    • +3.59%
    • 이더리움
    • 3,429,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349,500
    • +2.98%
    • 리플
    • 1,980
    • +5.38%
    • 솔라나
    • 141,900
    • +2.53%
    • 에이다
    • 305
    • +7.77%
    • 트론
    • 450
    • +0.67%
    • 스텔라루멘
    • 251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50
    • +2.62%
    • 체인링크
    • 16,270
    • +5.86%
    • 샌드박스
    • 51.49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