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내년도 예산 3713억…무인로봇·AI 등 첨단장비 확충

입력 2026-09-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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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로고.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 로고. (자료제공=소방청)

소방청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총 3713억원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첨단 장비 확충과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재난대응을 기술기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10.3% 증가했다. 먼저 무인소방로봇 9대(108억원)와 4족보행로봇 40대(160억원) 도입 예산도 반영됐다. 소방헬기 통합관제 체계 구축에 31억원, 소방 무선통신망 개선에 27억원이 편성됐다.

소방 R&D 예산은 608억원으로 올해 대비 20.9% 증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안전 피지컬 AI 개발에 4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장에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 새로 반영돼 59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부터 5년간 연간 3961개소씩 지원한다. 노후아파트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62억원)과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23억원) 사업도 지속 편성됐다.

소방헬기 가동률 향상을 위한 119항공정비실 건립 등에 157억원, 국립소방병원 운영에 411억원,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운영에 46억원이 투입된다. 일반회계 외에도 구급차 교체 등을 위한 응급의료기금 412억원 등 총 485억원의 별도 재원도 확보됐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첨단장비 확충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재난현장의 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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