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200% 무상증자 이어 대표 지분 매입…주주친화 강화

입력 2026-09-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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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CI. (출처=미트박스)
▲미트박스 CI. (출처=미트박스)

미트박스글로벌은 200% 무상증자와 김기봉 대표이사의 10억원 규모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유통주식 수를 늘리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2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129만3050주다. 증자 이후 총 발행주식 수는 564만6525주에서 1693만9575주로 늘어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1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3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 11억2930만5000원을 활용한다. 보유주식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해 단수주는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고 투자자의 거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식 거래 기반을 넓혀 실적과 성장 가능성이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도 회사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선다. 미트박스글로벌은 3일 김 대표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김 대표는 4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미트박스글로벌 주식 1만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지분 매입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려는 취지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총 5억6130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4월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 재무 건전성 강화, 주주환원 정책 등을 담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회사 측은 플랫폼 거래 활성화와 상품 매입 경쟁력 강화, ‘육마트 2.0’ 도입, 주문 마감시간 연장, ‘냉장고 안 배송’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은 물론 기업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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