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현대오토에버, 미들웨어 넘어 SDV 개발ㆍ검증ㆍ운영까지 역할 확대"

입력 2026-09-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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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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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미들웨어 공급사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통합·검증·운영을 담당하는 통합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SDV 사업 범위가 시장 기대보다 넓어졌다"라며 "이번 콘퍼런스와 임원 인터뷰를 통해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공통 개발환경, 외부 소프트웨어 통합, 양산 검증, 차량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무선 업데이트(OTA) 운영까지 참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기아, 현대오토에버, 42dot 등은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검증 환경을 공유하는 원팀 개발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마지막에 통합하는 역할을 넘어 초기 시스템 설계부터 공동 개발과 검증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DV 전환으로 전자제어장치(ECU) 수가 줄어도 소프트웨어 통합 가치는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차량 아키텍처가 기능별 ECU 분산 구조에서 중앙 고성능컴퓨터(HPC)와 존 컨트롤러 중심으로 바뀌면서 통합 제어기에는 더 복잡한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가 필요하고 기존 소프트웨어를 새 플랫폼으로 이전·통합·검증하는 작업도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Mobilgene의 개발·검증 수준도 구체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약 70개 소프트웨어 모듈을 대상으로 매일 새벽 4~5시간 동안 70만~80만 개의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수행하고 있다. 하나라도 실패하면 플랫폼을 배포할 수 없으며,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실제 고객사 제어기로 자동검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사업 경쟁력은 확인됐고, 남은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라며 "현대오토에버는 외부 OS·AI와 지도, 차량 데이터, Mobilgene, OTA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으로, 향후 SDV 양산 일정과 대당 매출, 통합·검증 및 OTA 운영의 수익성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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