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전패’ 일본, 브라질과 5개월 만에 설욕전

입력 2026-09-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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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 (AP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역전패해 탈락했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5개월 만에 다시 브라질과 만나 설욕에 나선다.

일본축구협회(JFA)는 3일 일본 대표팀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 ‘미즈호 블루 챌린지 더 칼랑 풋볼 시리즈 싱가포르’(MIZUHO BLUE CHALLENGE THE KALLANG FOOTBALL SERIES SINGAPOR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파라과이, 개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이 참가한다. 일본은 11월 14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시선은 브라질과의 재대결에 쏠린다. 일본은 6월 30일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1분 카제미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브라질은 일본에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다. 일본은 역대 A매치 맞대결에서 1승 2무 12패, 9득점 39실점으로 크게 밀려 있다.

다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어 2무 11패 끝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8개월 뒤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브라질에는 역전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일본에도 중요한 실전 점검 무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9월과 10월 일본에서의 활동에 이어 11월에도 남미 강호들과 맞붙을 수 있어 기쁘다”며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활동을 거듭할 때마다 현재 위치에서 계속 전진하고,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기회를 최대한 의미 있게 활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일본을 이끈다.

한편 싱가포르는 11월 13일 파라과이와 맞붙은 뒤 17일 브라질을 상대한다. 각 팀의 두 번째 경기 대진은 첫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확정돼 있다.

모든 경기는 전ㆍ후반 90분으로 진행하며 연장전과 승부차기는 실시하지 않는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하고, 대회 최종 순위도 별도로 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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