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더비’서 5연승 노리는 서울⋯인천은 파이널A 사수전

입력 2026-09-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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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천 김성민, 서울 김진수. (사진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왼쪽부터 인천 김성민, 서울 김진수. (사진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이 시즌 세 번째 ‘경인더비’에서 올 시즌 첫 5연승과 승점 60 돌파에 도전한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5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인천은 승점 34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의 최근 기세는 거침없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4-2), FC안양(7-0), 부천FC1995(1-0), 광주FC(5-2)를 차례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17골을 몰아쳤고 클리말라를 비롯해 정승원, 안데르손, 문선민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득점에 가세했다.

2위 울산 HD(승점 40)와의 격차도 16점까지 벌어졌다. 서울은 시즌 초반에도 4연승을 기록했지만 안양과 1-1로 비기며 5연승 문턱에서 멈췄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인천을 상대로 시즌 첫 5연승과 승점 60 고지를 동시에 겨냥한다.

상대 전적에서도 서울이 앞선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2-1, 1-0으로 모두 승리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린 만큼 세 번째 경인더비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서울의 클리말라와 인천의 무고사는 안양의 마테우스와 나란히 10골을 기록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울산의 야고(13골)와는 3골 차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득점왕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인천은 파이널A 진입을 위해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강원FC와의 22라운드 경기가 27일로 연기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은 7위 안양과 승점 34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8위다. 정규라운드 1~6위가 진출하는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5)와는 불과 1점 차다.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다. 18~24라운드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렸지만 25라운드 안양전에서 1-2로 역전패했고, 직전 전북 현대전에서는 0-1로 끌려가다 후반 43분 제르소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만큼 서울전 결과가 파이널A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제주 네게바 골 세레머니. (사진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네게바 골 세레머니. (사진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4위 제주SK FC(승점 38)와 울산이 맞붙는다. 두 팀의 격차가 2점에 불과해 제주가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뀐다.

제주는 16~24라운드에서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를 기록하다 포항에 1-2로 패했지만, 직전 대전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곧바로 반등했다. 네게바를 중심으로 아이아스와 치나리까지 공격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울산과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해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을 노린다.

3위 전북(승점 39)은 같은 시간 포항과 맞붙는다. 관심은 이승우에게 쏠린다. 이승우는 직전 인천전에서 후반 38분 중거리슛으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포항과 두 차례 만나 3-2, 2-0으로 모두 승리했다. 인천전 무승부로 연승 흐름을 만들지 못한 전북으로서는 포항을 상대로 다시 승점 3을 노린다.

최하위 광주(승점 12)는 6일 김천 상무(11위ㆍ승점 27) 원정에서 길어진 무승 행진 끊기에 나선다. 광주는 3월 인천전 승리 이후 24경기 동안 8무 16패에 그치며 아직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2016년 고양 자이크로(해체)가 기록한 K리그1ㆍ2 통산 최다 25경기 연속 무승(8무 17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미 K리그1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새로 쓴 광주로서는 불명예 기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일정

△ 5일(토) 오후 7시
부천-대전(부천종합운동장)
서울-인천(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포항(전주월드컵경기장)
제주-울산(제주월드컵경기장)

△ 6일(일) 오후 7시
안양-강원(안양종합운동장)
김천-광주(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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