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킥보드 없는 거리' 추가 지정⋯대치동 학원가 포함 3곳

입력 2026-09-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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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위례트랜짓몰 보행로, 연신내 로데오 거리 추가 지정

▲서울 강남 인근에서 시민이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 인근에서 시민이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시민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킥보드 없는 거리'를 추가로 지정하고 기존 시범운영 구역을 정식 운영으로 전환한다.

3일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송파구 위례트랜짓몰 보행로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 거리 등 3곳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가 지정하고 기존 시범 운영 구역인 △반포 학원가 △홍대 레드로드 등은 정식 운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보행자와 개인형 이동장치 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 민원 및 불법 주정차 신고,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운영 현황, 인파밀집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각 구간별 특성과 보행 혼잡도를 고려한 시간차 운영으로 과도하게 이용을 제한하지 않도록 했다.

먼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는 학교, 학원 운영시간 및 이동 시간대를 고려해 12시부터 23시,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는 10~22시, 송파구 위례트랜짓몰 보행로는 전일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지정 구역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와 서초구 반포 학원가는 12~23시까지 킥보드 통행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전후 각 3주간 집중적인 현장 홍보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운영 구간과 시간이 표시된 통행금지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현수막과 가로등 배너 등을 활용해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구역임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킥보드 없는 거리와 인근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주·정차를 위반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해 대상지 내 전동킥보드 유입과 무단 방치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운영 효과분석을 위해 해당 지역 생활 인구 5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수량 감소(80.4%), 충돌 위험 감소(77.2%), 보행환경 개선(69.2%)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성과와 시민 체감도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킥보드 없는 거리를 운영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전동킥보드 무단방치와 충돌위험 감소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보행환경과 시민 의견을 면밀히 살펴 '킥보드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경찰·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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