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IT 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그룹의 사내 카페 ‘카페드센’ 결제 시스템에 기관용 블록체인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2025년 1월부터 카페드센 모바일 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주문 및 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네트워크 전환으로 결제 시스템과 아이티센그룹 사내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연결하면서 주문부터 결제와 정산까지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실증이나 테스트가 아닌 실제 운영 시스템에 캔톤을 도입한 첫 사례다.
캔톤은 미국 예탁결제원(DTCC)이 오는 10월 출시할 토큰화 서비스의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 DTCC는 지난 7월 시범 거래에서 베수(Besu)와 캔톤을 함께 활용해 멀티체인 구조를 검증했다. 골드만삭스, 나스닥, BNP파리바, 시타델증권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시장 인프라 기관들도 캔톤 개발사인 디지털애셋(Digital Asset)에 투자하거나 캔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채권과 펀드,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인프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단순 결제가 아닌 ERP와 연계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모델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실제 결제 업무에 캔톤을 적용한 첫 사례이자 DSRV가 기술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검증해낸 성과"라며 "캔톤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사업 구상부터 상용화까지 안심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DSRV는 캔톤 도입 컨설팅부터 노드 운영, NaaS(Node as a Service), 기업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용 지갑, 수탁 연계까지 기업의 캔톤 기반 사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RWA와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