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국 TAI와 군용기 MRO 협력…동남아 시장 공략

입력 2026-09-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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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군 UH-60 블랙호크 창정비부터 협력
군용기 정비 표준화·기술교육 지원…협력 기종 확대
50여년간 군용기 5500대 이상 정비·성능개량

▲서명식에 참석한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오른쪽), 피분 워라완쁘리차 TAI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명식에 참석한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오른쪽), 피분 워라완쁘리차 TAI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태국 국영 항공정비 전문기업 TAI(Thai Aviation Industries)와 손잡고 동남아 항공정비(MRO)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TAI와 포괄적 항공 MRO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과 피분 워라완쁘리차 TAI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태국 육군의 주력 헬기인 UH-60 ‘블랙호크’ 창정비를 시작으로 협력에 나선다. 이후 태국군이 운용하는 다른 군용기로 MRO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TAI에 군용기 정비 공정 표준화와 기술 교육도 지원한다.

TAI는 태국군이 운용하는 항공 전력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태국 국영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정비 기술과 TAI의 현지 정비 네트워크·인프라를 결합해 태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동남아 MRO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50여년간 5500대 이상의 군용기 창정비와 성능개량을 수행했다. UH-60의 경우 1991년부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능개량 사업도 수주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K-MRO의 우수성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양사가 동남아 항공 MRO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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