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5.10달러(1.9%) 하락한 온스당 4396.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2.7% 내린 온스당 4329.47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금값을 끌어내렸다. 금 현물 가격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매도세도 유입됐다. 금값은 장중 2주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짐 와이코프 아메리칸골드익스체인지 시장 분석가는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금값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돈 것도 중요한 기술적 매도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확산한 영향이다. 금은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기의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커진다. 달러 강세도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비용을 높였다.
금값은 지난주 3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둔화하지 않으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8%로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되는 ADP 민간고용과 4일 나오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와이코프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금과 은 가격이 횡보하거나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