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6월까지 한 시즌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스카이스포츠 독일 “완전 영입 금액은 300만 유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울버햄튼에서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샬케 임대 이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여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단들은 임대료와 완전 이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샬케가 약 300만유로(약 47억8000만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약 5년 만에 독일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2018-2019시즌 함부르크에서 임대로 뛰었고, 2020년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이후 2021년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이적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2023-2024시즌 공식전 13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번 시즌에는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 체제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번리전이었다고 울버햄튼 구단은 설명했다.
마감일에 이적이 성사되면서 황희찬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튼 대신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샬케의 유리 뮐더 프로축구 담당 이사는 “황희찬은 공격진의 선택지를 늘려줄 선수”라며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리그 및 국가대표 경험을 영입 배경으로 꼽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샬케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며 “팀의 경기 방식을 자세히 살펴봤고 내가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샬케 선수로서 만원 관중이 들어찬 펠틴스 아레나에서 뛰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샬케 구단에 따르면 황희찬은 국가대표로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샬케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황희찬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황희찬이 임대 기간 경기력과 득점력을 회복할 경우 완전 이적을 통해 독일 무대에 계속 남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