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인터넷방송인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생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과즙세연은 연인인 BJ 케이의 약을 복용해 함께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대리처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과즙세연은 1일 SOOP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이날 보도된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에 관해 해명했다.
애초 과즙세연은 오후 7시 30분께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예고한 시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사이 경찰 입건 소식이 보도되면서 방송 지연을 둘러싼 팬들의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방송이 늦어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과즙세연은 오후 7시 48분께 방송을 진행하는 방의 문이 잠겼다는 취지의 공지를 올린 뒤 “나 결국 문고리 부신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은 예정 시각보다 약 1시간 늦은 오후 8시 41분께 시작됐다.
방송에 등장한 과즙세연은 먼저 “기사 뜬 거 다 봤냐”고 물으며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9월 1일부터 여러분들이 심심할까 봐 제가 기사 하나 물고 왔다”고 농담한 뒤 케이의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이 있었던 것은 6월인데 거의 두 달 반이 지나서 기사가 났다”며 “대리처방과 관련해 오빠와 내가 수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과즙세연은 “내가 대리처방을 받은 게 아니라 대리처방에 대해 오빠와 내가 수사를 받은 것”이라며 “내가 대리처방을 받아서 같이 조사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케이의 약을 먹은 사실은 인정했다. 과즙세연은 “오빠와 무슨 일이 있어서 제가 약을 엄청 먹었다. 오빠 것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응급실을 찾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져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근 머리를 탈색한 것을 두고 수사를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이미 조사받을 때 머리카락 100모를 잘랐다. 검은색 머리였을 때”라며 “이미 조사가 지나간 뒤여서 탈색과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는 연인 케이도 등장했다. 케이는 과즙세연의 방송에 접속해 약 125만원에 해당하는 별풍선 1만2486개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소리는 못 듣지만, 오늘도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방송 도중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과즙세연은 화면에 “마약 안 했습니다. 대리처방 안 했습니다. 탈색 전에 조사받았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우고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과즙세연과 케이 등 3명은 7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 졸피뎀 복용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케이는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케이는 지난달 27일 개인 방송에서 해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수면제 대리처방 관련 기사가 떴는데 제가 맞다”며 자신이 보도에서 언급된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처방받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만들어서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결과만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즙세연과 케이는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2019년 인터넷방송 활동을 시작한 과즙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