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원·달러환율이 1380원대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오늘 아시아 장에서 유가 상승, 강달러, 위험선호 위축, 결제수요 우위에 1370원 중후반 레벨을 회복한 후 유럽, 뉴욕장까지 중동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오프 분위기기 연장되며 1380원 지지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70~138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상호 간 공습을 재개했고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잭슨홀 워시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며 "이에 연준 금리인상 베팅이 확대되면서 유럽과 뉴욕장에서 달러가 상승해 최근 상승세를 구가하던 원화 약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을 관망하던 수입업체 결제 추격매수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환율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유가 상승이 뉴욕증시 급락을 유발하면서 오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가 커질 확률이 높다는 점도 원화에 부담"이라고 짚었다.
반면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 유입은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통상 월말 네고 물량이 몰리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반도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매일 꾸준히 원화 환전 수요가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결제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수급부담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억제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