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복권협회(APLA) 서울 복권총회’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차관은 “복권위원회는 복권정책을 수립하고 복권의 발행과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다”며 “복권수익금의 약 40%가 주거복지와 장학사업, 소외계층 복지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발굴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지원하는 ‘꿈 사다리 장학금’을 소개했다. 올해 약 1만2000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조 차관은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교육 기회를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이라며 “복권사업자들의 노력이 이웃의 꿈을 실현하고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일로 이어질 때 복권산업의 지속가능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처음 발행된 복권은 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서울올림픽과 대전엑스포 등 국가적 행사 재원 마련에 활용됐으며 현재는 청소년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공익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조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많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복권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이뤄진 논의가 세계 복권산업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APLA와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공동 개최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행사로 APLA 12개 회원국과 세계복권협회(WLA), 국내외 복권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4일까지 ‘지속가능한 게임과 혁신, 새로운 트렌드’를 주제로 학술행사와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