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AI 시대 中企 위치 더 중요”…AI팩토리·K-온톨로지 제안

입력 2026-09-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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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화 AI 에이전트·커머스 플랫폼 구축 강조
정부, GPU·제조 파운데이션 모델 등 지원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전환 세미나에서 'AI 반도체 2막-한국의 전략경제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09.01. (뉴시스)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전환 세미나에서 'AI 반도체 2막-한국의 전략경제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09.01. (뉴시스)

박영선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AI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AI팩토리와 K-온톨로지 구축 과정에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재정경제부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세미나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의 위치가 AI 시대를 맞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산업 특화형 AI 에이전트 육성과 국가 차원의 AI팩토리 구축, 제조 데이터 기반 온톨로지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AI 에이전트 커머스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구축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검색·구매·결제의 주체로 나서는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 강연을 맡은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개별 중소기업이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에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업종 단위의 연대와 데이터 표준화를 제안했다.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공통 AI 수요를 발굴해 공동 개발·실증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가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어 김준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피지컬AI 도입을 위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피지컬 AI를 위한 제조 중소기업 현장의 데이터 수집이 먼저”라며 데이터를 표준화·가공해 업종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지원 범위를 넓힌다. 허장 재경부 제2차관은 정부가 확보한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AI 에이전트 개발·융합을 지원하고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제조 데이터 표준화·공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는 AI 도입을 지원하고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AI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업별 AI 활용 수준을 고려한 지원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이 있는 반면 ERP 수준에 머물거나 수기로 작업하는 기업도 있다며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단계별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AI 분야에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하는 상생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며 “눈높이에 맞는 정책 지원과 공급망 단위의 상생 협력으로 AI가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때 비로소 ‘모두의 성장’도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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