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결국 LG 돌아온다⋯오늘 귀국해 계약 논의

입력 2026-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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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시절 고우석. (AP/연합뉴스)
▲미네소타 시절 고우석.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가던 고우석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고우석은 1일 오후 귀국한 뒤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LG 관계자는 1일 고우석이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미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이날 오후 구단과 계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방출 대기(DFA) 조처됐다. 웨이버 절차에서 고우석을 데려가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완전 이관됐다.

하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다시 기회를 기다리지 않았다. 완전 이관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고, 이후 LG 복귀를 결정했다.

LG로서는 시즌 막판 마운드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얻게 됐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장현식, 송승기, 김진성 등 주축 투수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다만 고우석이 올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다. KBO 규정상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려면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규시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끝으로 LG를 떠나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쳤지만 메이저리그 데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회는 올해 미네소타에서 찾아왔다. 7월 현금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고우석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LG는 고우석의 복귀를 일찌감치 타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올해 5월 직접 미국을 찾아 고우석에게 국내 복귀를 제안했지만 당시 고우석은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당시에는 미국 잔류를 택했던 고우석은 약 4개월 만에 선택을 바꾸면서 다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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