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2030년 주주환원율 50% 선언…증권가 "배당 예측가능성·안정성 모두 잡았다"

입력 2026-09-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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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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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는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1일 다올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주주환원 안정성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약 49.1%에 달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주요 실행 방안은 △본업 경쟁력 강화 △자본효율성 지표 관리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 △주주환원 '세이프티 플로어(Safety Floor)' 설정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장의 눈길을 끈 것은 전향적인 주주환원책이다. DB손해보험은 기존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총주주환원율 25%’였던 목표를 ‘2030년까지 별도 5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주환원은 현금배당을 기본으로 하며, 매년 주당배당금(DPS)을 1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이나 주가 급락 등 현저한 저평가 상황에서 전략적 수단으로 예외적 활용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배당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 범위를 기존 200~220%에서 150~220%로 조정하고, 배당가능이익 대비 예상배당금을 나타내는 배당커버리지비율(DCR) 지표(100~400%)를 신규 도입했다.

이에 대해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테그라(Fortegra) 인수 영향 등으로 2026년 2분기 K-ICS 비율이 204.3%로 낮아진 점과 향후 보험·시장 리스크 변동성을 감안해 하단을 낮춘 것"이라며 "자본 변동성 속에서도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는 안정성 확보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상향된 목표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의 2026년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8200원에서 930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일 시가총액 기준 약 4.8%의 배당수익률로, 주요 커버리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자본준비금 규모상 감액배당 활용이 제한적인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배당 규모의 구조적 상향과 예측 가능성 확보를 통해 일반주주에게 충분한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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