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협력 가속화 소식을 전한 LG전자와 사업구조 개편 기대감이 몰린 SK이노베이션의 급등에 힘입어 활기를 띤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을 겪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마일스톤 수령 후 차익 매물이 쏟아진 알테오젠은 조정을 받으며 종목별 뚜렷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 급락 이후 외국인 중심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엔비디아 AI 생태계 확장 모멘텀이 더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7% 오른 167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지배력과 D램 가격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실적 발표 이후의 단기 낙폭을 만회하려는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44% 급등하며 21만6500원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의 로봇 전용 데이터팩토리 협력을 가속화하고 연내 10만 시간 규모의 고품질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력한 매수세가 집중됐다.
삼성SDI는 전일 대비 1.05% 오른 5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공급 확대 기대감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6.46% 내린 8만2500원을 기록했다. 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00% 오른 4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된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40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기는 145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2.60% 상승했다. 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공급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세를 견인했다.
NAVER는 전장 대비 1.59% 내린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투자 유치 및 AI 팩토리 공동 구축 호재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3.91% 내린 30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SC 판매에 따른 첫 마일스톤 344억원 수령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재료 소진 인식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장보다 7.36% 급등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E&S와의 합병안 주총 통과 및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추진 등 에너지·배터리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 안정성 강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