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선학회가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피부, 함께 걷다’의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피부, 함께 걷다’는 대한건선학회가 매년 전개하는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건선, 바르게 알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에도 반팔과 반바지 착용을 꺼릴 만큼 피부 노출에 부담을 느끼는 건선 환자들의 고충을 반영해, ‘옷을 걷다’, ‘길을 걷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피부, 함께 걷다’ 캠페인에는 대한건선학회 회원과 전국 각지의 시민 약 1만 명이 참여해 당초 목표인 1억 보를 크게 넘어 총 6억6855만2638보를 기록했다. 대한건선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나눔으로 이어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위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두 번째 이야기는 젊은 건선 환자에 주목한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의 2026년 세계건선의 날 캠페인 방향에 맞춰, ‘Look Beyond My Skin – 피부 너머 나를 봐주세요’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건선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 질환이 아닌 한 사람의 모습과 이야기에 주목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외모와 타인의 시선, 사회적 관계에 민감한 젊은 건선 환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편견과 소외에 주목하고, 건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피부, 함께 걷다’ 캠페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통해 진행된다.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일상에서 걸은 걸음을 기부하며 건선 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인식 개선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걸음 기부와 함께 건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미션 챌린지’를 새롭게 운영한다. 참여자들이 캠페인 기간 지정된 미션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건선과 건선 환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페인 기간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참여자 3명에게 프리미엄 러닝화를 증정하며 미션 챌린지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전체 캠페인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대한건선학회는 올해 ‘피부, 함께 걷다’와 함께 젊은 건선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을 새롭게 선보이며 건선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소통을 확대한다. 젊은 세대의 소통이 활발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이번 인스타툰은 건선을 앓고 있는 젊은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소외감과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질환에 대한 오해 등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질환 자체가 아닌 건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인스타툰은 이숨 작가와 함께 제작하며, 8월 13일 첫 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2회씩 이숨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상웅 대한건선학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해 오해와 편견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있으며, 특히 젊은 건선 환자들에게 이러한 사회적 시선은 일상과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며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한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