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호퍼 이영준, 2경기 연속골⋯팀은 파두츠에 2-5 완패

입력 2026-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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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출처=그라스호퍼 SNS 캡처)
▲이영준. (출처=그라스호퍼 SNS 캡처)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올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첫 출전부터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대패로 활약은 빛이 바랬다.

그라스호퍼는 31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파두츠와의 2026-20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영준은 4-3-1-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퇴장 여파로 이번 시즌 리그 초반 3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정규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라스호퍼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5분 이영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 과정에서는 니콜라스 무치와의 연계가 빛났다. 무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이영준이 반대편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16일 스위스컵 64강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던 이영준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시즌 2호 골이자 리그에서는 첫 득점이다.

그러나 그라스호퍼는 동점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43분 도미니크 슈비처에게 다시 리드를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 무치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10분 슈비처에게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후안 카브레라에게 연속 실점하며 격차가 세 골까지 벌어졌다.

결국 그라스호퍼는 후반에만 3실점하며 2-5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무3패(승점 1)에 머물며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이영준은 리그 첫 출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회를 앞두고 골 감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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