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네팔 실종자 수색 총력…“헬기 신청 2대로 확대”

입력 2026-08-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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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현지 당국 허가 기다리는 중

▲지난 29일 두산에너빌리티 사고 수습을 위해 네팔을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을 나서 차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두산에너빌리티 사고 수습을 위해 네팔을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을 나서 차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직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당국에 헬기 신청을 2대로 늘리는 등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정부에 현재까지 확보한 헬기 2대에 대한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1대에 대해서만 신청했지만, 수색과 헬기 운행 허가가 지연되며 투입 규모를 더 확대한 것이다.

실종자 구조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 역량을 확대해 빠르게 수색을 나서겠다는 취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헬기 외에도 드론을 통한 수색 작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색 허가가 빠르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주에도 헬기 1대 운행을 신청했지만, 현지 악천후와 네팔 정부의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인해 헬기가 뜨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대응팀 인력도 추가로 확대했다. 네팔 현지에 익숙한 인원 2명을 추가로 파견해 현재 네팔에는 대응 인원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도 현지 상황을 직접 챙기며 지휘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조된 회사의 현장소장 역시 현지에 남아 수색을 돕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지 임차 헬기 1대의 운행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남동발전은 28일 군의 허가를 받고 피해 지역을 한 차례 수색한 것을 마지막으로 헬기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남겠다”면서 “현장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수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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