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상반기 매출 8217억 '역대 최대'…수출액 9배 늘어

입력 2026-08-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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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22.5%↑…별도 영업익 657억원
연결 영업익은 11.2%↓…오프라인·글로벌 사업 확대

▲무신사 CI.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 CI.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705억 원 대비 2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7847억 원으로 30.0% 늘었고 영업이익은 657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별도 매출은 4497억 원으로 34% 각각 늘었다.

다만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부자재와 공임비 등 원가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 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거점 확대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무신사는 2분기 국내 10곳과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같은 기간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66% 이상 늘어 처음으로 분기 1000만 명을 넘어섰다.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도 이달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미국·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무신사 수출액은 약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인력 채용과 재고 확대, 현지 유통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으며 7월부터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4분기 제주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약 80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7년 일본 상설 매장 출점을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10월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이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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