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세에 밀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 반면 원전 및 인프라 관련주와 대규모 수주 모멘텀을 안은 건설주, 추가 기술수출 기대감이 유입된 바이오 종목들은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뚜렷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8% 내린 2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잭슨홀 미팅을 앞둔 대외 불확실성과 외국인 및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45% 내린 16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순매도 압력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수급 조정이 이어지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2.68% 오른 8만8200원을 기록했다. 미국 테라파워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기자재 공급 협력 재조명과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EPC 수주 등 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기는 현재가 142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60%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차세대 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40만원대 안착을 시도했다.
삼성SDI는 전일 대비 0.35% 오른 5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000원 상승한 수치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BBU(배터리 백업 유닛) 수요 확대 수혜 분석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39만9500원을 기록했다. 26일 개최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된 2030년 중장기 판매 목표, 미래 자율주행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반등을 나타냈다.
NAVER는 22만500원으로 전장보다 1.85% 올랐다. 미국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공동 구축 및 지분 투자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20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3200원 올랐다.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협력과 스마트 가전 및 전장(VS)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모멘텀에 힘입어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알테오젠은 현재가 32만원으로 전장보다 2.73% 상승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글로벌 추가 기술수출 계약 기대감과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으로서의 저점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견인했다.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2.34% 폭등한 1만70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 부각 속에 3400만주가 넘는 막대한 거래량이 동반되며 두 자릿수 급등세를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