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상반기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처음 적용한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중진공은 21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2026년 ESG 경영 기본계획’ 상반기 이행 현황과 성과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정부 정책과 기관 특성을 반영한 ESG 중장기 전략에 따라 12대 전략과제와 23개 실천과제를 추진 중이다. 상반기에는 탄소중립 대응과 안전·보안 관리, 지역사회 상생, 투명·청렴경영 등 분야별 과제를 점검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K-RE100 이행 협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기관장 주도로 안전경영 책임계획을 확정하고 KB금융그룹과 중소기업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투명경영 부문에서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청렴 소통간담회를 신설했다.
중소기업 대상 ESG 지원도 확대했다. 제조현장의 저탄소 설비 도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규제 대응을 돕고 중대재해예방바우처를 통해 안전 취약요인 진단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연계했다.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예방을 위한 집중신고기간과 무료자문센터도 운영했다.
중진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ESG 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2020년 첫 발간 이후 7번째 보고서로 기관 운영과 중소기업 ESG 지원 성과를 담았다. 올해는 2025년 말 제정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처음 적용해 구성과 공시 항목을 체계화했다.
환경 분야에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제정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S2를 참고해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 대응체계와 주요 활동을 담았다.
중진공은 이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ESG 평가에서 소셜 파이낸싱 부문 최고등급인 ‘SQS1’을 국내 기관 최초로 획득했다. SQS는 ESG 채권 발행 구조와 국제기준 부합성, 조달자금 사용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대내외 ESG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관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소벤처기업의 ESG 전환을 뒷받침하는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ESG 경영보고서를 통해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ESG 가치 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