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양현종은 20일까지 올 시즌 95⅔이닝을 소화했다. 앞으로 4⅓이닝을 더 던지면 100이닝을 채우게 된다.
양현종이 올 시즌 100이닝을 돌파하면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한다. 송진우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세운 이 부문 최장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양현종은 데뷔 3년 차였던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당시 148⅔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인 12승을 거뒀고 KIA의 통합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2011년까지 3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을 던졌지만 2012년 41이닝에 그치면서 기록 행진이 한 차례 끊겼다.
연속 100이닝 기록은 2013년부터 다시 시작됐다. 그해 104⅔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KBO리그에서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5시즌 연속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200⅓이닝을 던지며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넘어섰고 2017년에는 193⅓이닝을 책임지며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13시즌 연속 100이닝은 KBO리그에서도 좀처럼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송진우가 13시즌으로 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원준(전 롯데 자이언츠ㆍ두산 베어스)이 11시즌으로 뒤를 잇는다. 정삼흠(전 MBC 청룡ㆍLG 트윈스), 이강철(전 해태 타이거즈), 조계현(전 해태ㆍ삼성 라이온즈), 정민철(전 빙그레 이글스ㆍ한화), 류현진(한화)은 10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했다.
한편 양현종은 오늘(2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키움 선발은 하영민이다.
양현종이 이날 4⅓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역대 두 번째로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하며 송진우가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