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도네시아 이어 동남아 거점 확대
현지 대형 유통망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무신사가 베트남 대표 유통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무신사는 21일 베트남 대형 유통 기업 '아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IPPG)' 산하의 'ACFC'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영역을 넓혀 지역별 맞춤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7월 체결한 독점 유통 계약에 따라 양사는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의 현지 오프라인 사업을 전개하며 호치민 등 주요 거점에 매장을 선보인다.
파트너사인 ACFC는 베트남 전역에서 1200개 이상 매장을 둔 모기업 IPPG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28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유통사다. 베트남은 중산층 확대로 소비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베트남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40% 늘었다. 무신사는 현지 운영 노하우를 갖춘 ACFC와 협력해 온라인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잇고 상품 구성과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루이스 응우옌(Louis Nguyen) ACFC 총괄이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트남 독점 유통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다년간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며 쌓아온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베트남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새로운 패션 선택지를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식 무신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소비 확산으로 패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무신사 스탠다드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ACFC의 전문성과 무신사의 K패션 경쟁력을 결합해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