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서 규모 6.7 강진 발생

입력 2026-08-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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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부상·주택 22채 피해

▲페루 남부서 규모 6.7 강진 발생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페루 남부서 규모 6.7 강진 발생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페루 남부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수도 리마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대피 과정에서 2명이 다치고 주택과 의료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1시께,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께 발생했다. 진앙은 페루 아야쿠초주 우파우아초에서 북서쪽으로 38㎞ 떨어진 곳이다. 진원 깊이는 66.7㎞로 관측됐다.

기관별 분석에는 차이가 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는 규모를 6.6으로 측정했다. 페루 지구물리연구소(IGP)는 규모 7.2, 진원 깊이 108㎞로 분석하고 진앙이 코라코라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은 아야쿠초뿐 아니라 이카·아레키파·우앙카벨리카·아푸리막·쿠스코 등 페루 남부와 중부에서 감지됐다. 진앙에서 600㎞ 이상 떨어진 수도 리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쿠아르토 데 레구아 지역에서 이스라엘 구조대원들이 파손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은 서부 지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강진으로 95억7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AFP/연합뉴스)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쿠아르토 데 레구아 지역에서 이스라엘 구조대원들이 파손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은 서부 지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강진으로 95억7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AF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코라코라에서는 주민 2명이 대피 도중 넘어져 다쳤다. 아야쿠초와 쿠스코 일대에서는 주택 22채와 의료시설 6곳, 학교 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앙과 가까운 코라코라 주변 산지에서는 낙석과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풀로에서는 주택과 보건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푸키오에서는 일부 주택에 균열이 확인됐다. 쿠스코 지역병원에서도 건물 균열이 보고됐다.

이카주 나스카에서는 지진 직후 정전이 발생해 약 6000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 엘코메르시오가 전했다. 페루 당국은 외딴 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페루 해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페루는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만나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07년에는 이카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약 6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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