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DRX는 20일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정규 시즌 4라운드에서 한진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한진 브리온뿐 아니라 한화생명의 운명까지 걸린 승부였다.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한화생명은 9승 17패로 트라이얼 그룹 3위, 한진 브리온은 8승 17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진 브리온이 키움 DRX를 꺾으면 순위가 뒤집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키움 DRX가 한진 브리온의 마지막 도전을 막아내면서 한화생명이 3위를 지켜 플레이-인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한진 브리온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패하며 플레이-인 진출에 실패했다. 트라이얼 그룹 선두 키움 DRX는 4연승을 달렸다.

마침표도 레이지필이 찍었다. 24분 미드에서 ‘리치’ 이재원의 카밀이 진입한 뒤 ‘아카제’ 최수혁의 갈리오가 궁극기를 연계하며 한진 브리온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레이지필의 유나라는 상대 챔피언을 차례로 쓸어 담으며 펜타킬을 기록했고 키움 DRX가 1세트를 가져갔다.

키움 DRX도 레이지필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30분 이후 한진 브리온이 바론을 확보했지만 키움 DRX가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레이지필의 이즈리얼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부를 뒤집는 듯했다.
그러나 한진 브리온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36분 교전에서 ‘템페스터’ 오영웅의 라이즈가 아카제의 애니비아를 잡아낸 뒤 바론까지 확보했다. 40분에는 디나이의 녹턴이 ‘마이너스’ 강민우의 니코를 물어 제압했고, 레이지필의 이즈리얼까지 쓰러뜨리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디나이의 바이는 이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12분 ‘아카제’ 최수혁의 신드라를 노린 뒤 두 번째 드래곤을 확보했고, 19분에는 다시 신드라를 끊어낸 데 이어 위너의 나피리까지 끝까지 추격해 제압했다. 21분에도 포탑 안쪽으로 파고들어 신드라를 잡으며 한진 브리온의 초중반 주도권을 이끌었다.
키움 DRX에는 위너가 있었다. 한진 브리온이 바론 사냥에 나서며 승기를 굳히려던 29분께 위너의 나피리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키움 DRX가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34분 뒤집혔다. 리치의 암베사가 오드아이의 코그모를 집중적으로 노렸고, 키움 DRX가 이어진 한타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키움 DRX는 그대로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연달아 확보했다.
강력한 버프를 두른 키움 DRX는 미드와 탑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하며 넥서스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오드아이의 코그모가 레이지필의 루시안을 먼저 끊어내면서 한진 브리온이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키움 DRX는 38분께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다시 한진 브리온의 본진을 압박했다. 디나이의 바이가 레이지필의 루시안을 노리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키움 DRX가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치열했던 풀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DRX의 승리로 한화생명은 트라이얼 그룹 3위를 지키며 플레이-인 진출권을 확보했다. 반면 한진 브리온은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플레이-인 진출에 도전했지만 키움 DRX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