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상 이후 첫 골⋯마이애미는 2-2 무승부

입력 2026-08-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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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 전반, 상대 수비의 압박을 받으며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AP뉴시스)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 전반, 상대 수비의 압박을 받으며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AP뉴시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친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포를 재가동했지만 팀은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가장 많은 시선이 향한 선수는 메시였다. 앞서 메시의 아버지이자 오랜 기간 그의 에이전트 역할을 맡아온 호르헤 메시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메시는 이후 SNS에 장문의 추모글을 올리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이날 메시는 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안 프레이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골문 왼쪽 아래에 꽂았다. 부친상 이후 기록한 첫 골이자 마이애미에 2-1 리드를 안기는 역전골이었다.

메시는 득점 이후에도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고, 후반 24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꿰뚫는 스루패스로 다니엘 핀테르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필라델피아 수비진을 계속 압박했다.

이번 골은 메시의 올 시즌 MLS 13호 골이다.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페타르 무사(FC댈러스)를 3골 차로 추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골든부트(득점왕) 경쟁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11분 프랑키 웨스트필드의 크로스를 인디아나 바실레프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반격에는 10분이 걸렸다. 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핀테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분 뒤 메시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마이애미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필라델피아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3분 세트피스에서 밀란 일로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닐 피에르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밀어 넣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에는 신경전까지 격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마이애미의 야닉 브라이트와 필라델피아의 캐반 설리반이 나란히 퇴장당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마이애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누 스타디움에서 토론토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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