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블루엠텍 대표 “플랫폼 개인화·PB로 수익성 향상…효율 성장 집중”

입력 2026-08-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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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8-2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0월 블루팜코리아 개인화 1차 완료, 의료소모품·수액 등 PB 연내 도입

▲김준석 블루엠텍 대표가 회사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김준석 블루엠텍 대표가 회사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블루엠텍이 주력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도입한다. 그동안 확보한 의료기관 고객 기반과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의료소모품을 직접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준석 블루엠텍 대표는 20일 이투데이와 만나 “현재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10월 정도면 개인화 작업이 1차 완료된다”고 소개했다. 블루엠텍은 ‘블루팜코리아’ 플랫폼에서 축적한 의료기관의 기존 이용 기록과 프로필을 바탕으로 고객별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각 고객이 필요로 하거나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10월 1차 작업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개인화된 사이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B 상품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준비한다. 블루엠텍은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과 일부 수액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존 제조사와 경쟁하기보다는 제품 간 차별성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의료 현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PB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시장 상황이 변하면 고객 수요가 우리 플랫폼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경험했다”며 “일부 제품은 PB 상품으로 직접 공급해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우리도 마진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의약품 유통에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한다. 바이오신약과 에스테틱, 프리미엄 백신 등 3개 분야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고지혈증·성장호르몬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다. 블루엠텍은 100여 대의 콜드체인 시스템 완비 차량을 확보해 효율적인 의약품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의약품 유통만으로 높은 마진을 가져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충분히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미래 먹거리가 보인다. 이런 부분을 찾아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준석 블루엠텍 대표가 본지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김준석 블루엠텍 대표가 본지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블루엠텍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한다. 김 대표는 “월간 매출 자체가 많이 늘어난 것이 흑자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는 독감 시즌으로 매출이 더 많고 이익구조도 좋아진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올해 독감백신 사업은 과거와 달리 판매하지 못한 물량을 떠안아야 하는 부담을 없애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월 대표이사에 취임 한 뒤 김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효율화’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투자와 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효율화를 단순하게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용 관점으로만 정리하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 업무를 체계화하고 회사의 목표와 비전, 일하는 방식을 구성원들이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블루엠텍을 온라인 의약품 유통기업을 넘어 의원급 의료기관과 사업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파트너로 키운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돕는 입장”이라며 “의약품 유통이든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든 국내에서 의원을 상대로 사업하는 회사들에 꼭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 이후 전문의약품 B2B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다.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수는 3만6200곳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손실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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