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9차 최고가격 21일 발표…유가상승·민생부담 감안"

입력 2026-08-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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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22일 0시부터 적용될 9차 석유 최고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민생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논의를 거쳐 21일 오후 7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큰 폭의 수출 증가세 등을 반영해 주요기관들이 연이어 우리 경제의 금년 성장전망을 3%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40%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CDS(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도 중동전쟁 이전에 비해 하락하는 등 대외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60일의 종전 양해각서 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등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의 비상대응 조치들을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에너지·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만료 예정인 요소수·주사기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는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10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중국의 수출쿼터 배정으로 요소수 수입 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보관량 등 매점매석 판단 기준은 완화해 적용하겠다"고 했다.

또한 "나프타 등 주요 필수품목에 대해서도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서는 "거제·통영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 가용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고,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거래, 담합과 각종 소비자 기만행위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생안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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