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구단은 경기 프리뷰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선수들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에게는 이번 경기가 스페인 무대 복귀 후 첫 공식전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2031년 6월까지 계약했으며,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이강인은 이미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뛰었다. 당시 그는 “이제 시작”이라며 “아틀레티코와 동료들을 위해 120%를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식 입단식에서는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강인은 17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보였을 때 이 팀에 와서 더 많은 우승을 돕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이기고 싶다는 열망과 모든 것을 이기고 싶다는 야망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전 팀들과 가장 다르다고 느낀 부분은 감독의 열정”이라며 “매일 엄청난 열정과 의욕으로 임하고 그것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훈련은 매우 강도 높지만 즐겁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7번에 대해서는 개인보다 팀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7번은 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특별한 번호”라면서도 “번호보다 중요한 것은 팀에 기여하고 매일 발전하는 것이다. 이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까지 팀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라리가 4위에 그쳤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요 대회 우승은 2020-2021시즌 라리가다. 이강인이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공격진에 힘을 보태며 아틀레티코의 ‘무관 탈출’ 도전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