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문화체험·방한 의류 지원 사업 확대

"롯데삼동복지재단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앞으로도 울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일 연임이 확정된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의 포부다. 장 이사장은 3년간 재단을 더 이끌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고향 사랑'을 이어간다. 장 이사장은 2023년 8월 취임한 뒤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복지 사업을 이끌어왔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신 명예회장이 고향 울산의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12월 설립했다. 재단명 '삼동'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서 따왔다.
재단은 취약계층 가정에 가전·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아동에게는 과자와 학용품 등을 담은 '플레저박스'를 전달해왔다. 신 명예회장이 생전에 고향 어르신들을 각별히 챙겼던 뜻을 이어 효도잔치를 후원하고 소외계층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지속했다. 겨울철에는 중·고등학생에게 방한 의류를 지원하며 아동·청소년 지원 범위도 넓혔다.
장 이사장은 기존 복지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원 대상과 방식을 세분화했다.
지역 아동의 문화 경험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신격호 롯데 문화체험'은 울산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영화와 프로야구 경기 관람, 워터파크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올해 울산지역아동센터지원단과 협력해 울주군 지역아동센터 아동 39명을 선정하고 1000만원 규모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아이들은 부산에서 진행된 1박 2일 일정에 참여해 영화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관람, 김해 롯데워터파크 체험 등을 경험했다. 이 사업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 사랑과 나눔의 뜻을 계승해 문화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울산 지역 아동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장 이사장은 문화체험 사업에 대해 아동기 경험이 앞으로의 꿈과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물질적 지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재단은 장 이사장의 연임을 계기로 기존 지역밀착형 사업을 지속하고 아동·청소년의 경험과 성장을 돕는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장 이사장은 "울산은 할아버지가 계셨을 때부터 자주 찾았고 매년 방학을 보내며 마을 잔치를 지켜본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할아버지는 바쁜 와중에도 1년에 한 번은 꼭 고향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눌 만큼 울산을 각별히 아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할아버지의 고향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울산 밀착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