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3 돈 있어도 못 산다 : 슈퍼리치들의 패션 [THE RARE]

입력 2026-08-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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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ARE ] VOL. 13

돈 있어도 못 산다:
슈퍼리치들의 패션

"천외천(天外天). 하늘 밖의 하늘이 있다."

부자 중에서도 '슈퍼리치'라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명품관의 오픈런 줄에는 그들이 없습니다. 세상의 0.0001%로 살아가는 그들, '천외천'의 삶은 우리의 상식 밖 궤도에서 움직입니다.

로고가 없는 3000만원짜리 코트, 대중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1억원의 침대, 그리고 지도에서 지워진 리조트. 남들이 알아봐 주길 바라는 '과시'가 아니라, 남들은 결코 알 수 없는 '단절'을 사는 그들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요.

이투데이 [THE RARE]는 일반인들은 접하기도 힘든,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훔쳐보고 싶은 견고한 성벽 안쪽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로고가 사라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지갑을 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자본주의 최정점에 선 그들의 소비와 취향, 그 속에 숨겨진 부의 트렌드를 들여다 봅니다.

상위 0.0001%가 사는 세상의 문을 열다

VOL. 13 패션

▲2025 F/W 서울패션위크 한나신 오프닝쇼. (연합뉴스)
▲2025 F/W 서울패션위크 한나신 오프닝쇼. (연합뉴스)

2027 S/S 서울패션위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런웨이에서는 유행을 이끌 새로운 디자인이 쏟아지고, 행사장 밖에서는 옷 잘 입는 사람들의 '패션 경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 대담한 색, 더 독특한 실루엣, 더 희소한 명품으로 자신의 취향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맘때쯤이면 꼭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몇 년 전,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캐피털 파트너 미팅에 참석했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의 자산을 다 합치면 수조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정작 아무도 값비싼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다들 낡은 스니커즈에 목이 헐렁한 후드 차림이었죠. 나중에 그가 이 얘기를 전하자 주변에서는 이렇게 되물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부자였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아무도 부자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았으니까요."

패션은 오랫동안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수단이었습니다. 특히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로고가 그려진 값비싼 옷과 가방은 부를 증명하는 일종의 명함처럼 여겨졌습니다. 비싼 물건일수록 더 눈에 띄어야 하고, 많은 사람이 알아볼수록 그 가치도 커진다고 믿어온 겁니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상위 0.1%, 나아가 0.0001%로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들의 옷에서는 브랜드를 짐작할 만한 단서를 좀처럼 찾기 어렵습니다. 로고는 사라지고 색상은 차분해지며 디자인은 평범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한 셔츠와 니트, 재킷에 불과하지만 가격표를 들여다보면 수천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우리가 아는 '부자들의 패션'은 반짝이고 화려한 것 아니었나요? 명품관 앞에는 매일같이 오픈런 줄이 늘어서고, SNS에는 로고가 선명한 쇼핑백 인증샷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정작 최상위 부자들은 그 줄 어디에도 없습니다.

로고 너머의 세계

남성 패션 전문 매체 '플랍 인 스타일(Flop In Style)'의 창립자 우고 게레이로는 슈퍼리치들의 옷차림을 두고 "이건 그냥 구매가 아니라, 품질과 럭셔리, 그리고 그 브랜드에 결부된 배타적인 인식에 대한 투자"라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이들 중 상당수는 옷을 살 때 브랜드 이름부터 묻지 않습니다. 우리가 '명품'이라는 단어를 로고와 가격표로 이해하는 동안, 그들은 애초에 '보여주기 위한 옷'이라는 개념 자체를 넘어섭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옷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를 들여 입고 있을까요.

로고를 통째로 지워버린 브랜드들부터,

럭셔리를 보관하기 위한 3층 규모의 옷장까지.

이번 호에서는 슈퍼리치들만이 공유하는 '천외천(天外天)'의 패션을 들여다봅니다.

STEP 01 . SILENCE

로고가 안 보일수록 비싸다

▲키톤(Kiton) 부티크. (출처=Kiton 공식 홈페이지 캡처)
▲키톤(Kiton) 부티크. (출처=Kiton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정통 봉제 하우스들, 이를테면 '키톤(Kiton)'이나 '브리오니(Brioni)' 같은 브랜드의 매장 앞에는 오픈런 줄이 없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다른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구찌나 베르사체처럼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는 '뉴머니 브랜드'와 달리, 이들은 로고를 지우고 원단과 바느질에 값을 매깁니다.

키톤의 대표적인 'K-50' 슈트는 1년에 단 50벌만 제작되며, 한 벌을 만드는 데 50시간이 걸립니다. 손으로 말아 만든 라펠(칼라 끝에서 앞 몸판까지 이어지는 옷깃)과 손바느질 단춧구멍까지, 이 브랜드의 고객층은 '공개적으로 증명하기'보다 '조용히 소유하기'를 택합니다. 한 방송인이 매 회 다른 킨톤 슈트를 입고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도, 브랜드 측은 이를 공식 확인해 준 적이 없습니다. 이 침묵 자체가 올드머니 하우스의 방식입니다. 제품이 말하고, 착용자는 침묵하는 것이죠.

치로 파오네 키톤 최고경영자(CEO) 생전 인터뷰 中

"우리는 옷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공방이다. K-50 슈트처럼 손으로 만들어지는 한정된 수량은 희소성을 위한 연출이 아니라 장인의 물리적 시간 한계 때문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Loro Piana)'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 '침묵하는 방식'이 어디서 왔는지 더 선명해집니다. 이 브랜드는 19세기 이탈리아 트리베로 지역의 원단 상인 집안에서 출발했습니다. 1924년 피에트로 로로피아나가 회사를 세운 뒤에도 오랫동안 이들은 소비자가 아니라 디자이너들에게 원단을 납품하는 '숨은 손'으로 존재했습니다. 자체 기성복 라인을 낸 건 1980년대에 들어서였고, 이후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섬유 중 하나인 비쿠냐 울의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며 지금의 위상을 굳혔습니다.

2013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편입된 뒤로도 이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자체 목장을 운영하며 원료 단계부터 품질을 통제합니다. 전 세계 15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지만, 정작 가장 희귀한 원단은 매장 진열대에 오르지도 않습니다. 상의 한 벌에 700만원을 훌쩍 넘기는데도, 정작 진짜 '귀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정보—어디서, 누구에게 물어야 살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만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STEP 02 . ACCESS

매장에서 살 수 없는 것

▲주얼리 컬렉션의 투르비용 수브랭 주얼리 다이아몬드. (출처=F.P.Journe 공식 홈페이지 캡처)
▲주얼리 컬렉션의 투르비용 수브랭 주얼리 다이아몬드. (출처=F.P.Journe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에르메스(Hermès)'의 '수르 메주르(Sur-Mesure)'는 카탈로그에 없는 서비스입니다. 가방이든 재킷이든, 원하는 것을 처음부터 그려나가는 이 비스포크(Bespoke) 과정은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피에르-알렉시 뒤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모든 결과물을 직접 검수하며, 브랜드는 유명인 광고 모델도, 지역별 컬렉션도 두지 않습니다. "모든 매장에서 동일하게 높은 기준"이라는 원칙만 있을 뿐입니다.

프랑스 브랜드 '벨루티(Berluti)'의 비스포크 구두 역시 발 치수만 6~10곳을 재는 것에서 시작해 완성까지 약 6개월이 걸립니다. 완성된 구두는 색과 오일을 겹겹이 손으로 입히는 '파티나' 공정을 거치며, 신을수록 색이 변하는—즉, 시간이 지날수록 오직 소유자만의 것이 되어가는—구조를 갖습니다. 100년이 넘는 제화 역사를 가진 이 브랜드의 '그랑 므주르(Grande Mesure)' 라인은 발 모양을 뜬 개인 전용 라스트(last)를 영구 보관해, 몇 년 뒤 다시 찾아가도 같은 발을 위한 구두를 다시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시계 브랜드 'F.P. 준(F.P. Journe)'은 한 해에 제품을 1000개도 채 만들지 않습니다. 창립자 프랑수아-폴 준은 전설적인 시계 장인 조지 다니엘스 밑에서 수학한 뒤 "그는 그것을 발명했고, 만들었다(Invenit et Fecit)"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새 모델은 약 1500만원에서 시작하지만, 경매에서는 20억원을 넘긴 사례도 있고 일부 모델은 4년 만에 가치가 8배로 뛰기도 했습니다. 이 시계를 사려면 매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화상 상담을 거쳐 '자격'을 확인받는 절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향수의 세계에도 이런 '접근 제한'은 존재합니다. 영국의 럭셔리 향수 브랜 클리브 크리스찬(Clive Christian)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로 알려져 있는데, 크리스탈 병에 다이아몬드와 24캐럿 금 세공을 두른 최상위 라인 'No.1 파상 가르당'은 1온스(약 30㎖)에 3억원을 넘습니다.

프랑수아-폴 준 (F.P. Journe 창립자) 인터뷰 발언

"나는 시계를 많이 팔기 위해 만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정교함과 미학을 완성하기 위해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내 시계를 소유하는 사람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예술의 후원자다."

STEP 03 . SPACE

3층짜리 옷장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슈퍼리치의 '패션 소비'는 옷 자체를 넘어 그 옷을 보관하는 공간으로까지 번집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부유층 사이에서 드레싱룸을 아예 명품 부티크처럼 설계하는 흐름을 조명했습니다. 런던의 한 금융업계 고객은 자신의 드레싱룸을 유명 편집숍의 프라이빗 쇼핑 스위트를 본떠 설계해 달라고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주문했을 정도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한 클로짓 디자인 스튜디오는 매년 20~25건의 프로젝트를 맡는데, 옷장 하나를 디자인하는 데 평균 예산이 약 3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3면 거울과 전용 스타일링대를 갖춘 '글램 스테이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가방을 보관하는 전용실, 시계와 주얼리를 위해 잠금장치가 달린 유리 아일랜드까지. 이 모든 게 옷을 '입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옷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흐름의 정점에는 텍사스의 한 사교계 인사가 있습니다. 그는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 백화점을 본떠 3층, 약 280㎡ 규모의 드레싱룸을 만드는 데만 약 7억원을 들였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의 옷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그는 뉴욕 플라자 호텔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구두를 7단으로 진열할 수 있는 남성용 드레싱룸을 꾸몄습니다.

첨단 보관 및 보안 시스템

온ㆍ습도 제어 시스템: 에르메스 버킨백, 모피 등 고가 가축ㆍ섬유 제품의 손상 및 변형을 막기 위해 상시 온도 18~20℃, 상대습도 45~50% 유지

자외선(UV) 차단 조명: 옷감과 가죽의 변색 및 섬유 손상을 방지하고자 갤러리급 CRI(색재현율) 95 이상의 UV-Free LED 채택

STEP 04 . PHILOSOPHY

절제와 희소성, 그들만의 철학

(출처=Brunello Cucinelli 공식 홈페이지 캡처)
(출처=Brunello Cucinelli 공식 홈페이지 캡처)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값비싼 침묵과 절제 뒤에 남는 결과물이 의외로 평범해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카키 팬츠, 네이비 재킷, 로고 없는 니트—겉보기엔 동네 마트에서 산 옷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절제된 실루엣 안에는 손으로 만 라펠, 수십 시간의 바느질, 그리고 아무나 살 수 없다는 사실 자체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는 이 역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는 대규모 광고 대신 '진짜 친분'을 쌓는 방식으로 고객을 늘려왔고, 자신의 컬렉션을 의도적으로 비밀에 부칩니다. 이탈리아 솔로메오에 자신이 세운 '나자레노 폰티콜리 고등 재단 학교(Scuola Superiore di Sartoria Nazareno Fonticoli)'에서는 재봉과 패턴 제작 같은 전통 기술은 물론 정원 가꾸기까지 가르치는데, 이는 그가 늘 강조하는 '인간 존엄을 지키는 자본주의'라는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브랜드가 할인 매장에 지나치게 많이 풀리면 브랜드의 희소성이 무너진다"고 경고할 정도로, 그의 옷은 '얼마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손에 넣기 어려운가'로 가치가 매겨집니다.

EPILOGUE

옷 한 벌의 역사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키톤 공방 이야기로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곳에 새로 들어온 장인은 자켓의 깃 하나를 제대로 마는 법을 익히는 데만 몇 년을 들인다고 합니다.

이들 회사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술을 아는 사람이 사라지는 순간, 그 브랜드의 옷도 더는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슈트 한 벌을 만드는 데 50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누군가가 자기 삶의 50시간을 떼어 그 옷에 쏟았다는 뜻입니다. 그 장인 역시 처음부터 능숙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스승에게 몇 년간 기술을 배웠을 테고, 그 스승 또한 앞선 세대의 누군가에게 같은 가르침을 받았겠죠. 결국 옷 한 벌에는 한 사람의 시간만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축적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슈퍼리치들이 값을 치른 것은 어쩌면 옷이 아니라, 이 ‘쌓인 시간’ 자체였는지도 모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시간을 사는 방식’이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장인은 브랜드로부터 충분한 보수를 받고, 자신의 기술을 후대에 가르칠 시간도 보장받습니다. 슈퍼리치가 지불한 돈은 한 벌의 옷값을 넘어, 그 기술이 100년 뒤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반면 우리가 흔히 입는 대부분의 옷은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빠르게 팔리고, 한 계절이 지나면 버려집니다. 그 옷을 만든 사람의 이름도, 기술도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그러니 부자들은 다르다’는 결론으로 끝나서는 곤란합니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처럼 ‘시간을 쌓아 물려주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머니에게 배운 요리법, 아버지가 전해준 삶의 지혜, 선배가 가르쳐준 업무 방식. 이 역시 누군가의 수십 년이 압축된 결과물입니다. 다만 거기에 값을 매기는 사람이 없기에, 우리는 종종 그 가치를 잊고 살아갈 뿐입니다.

슈퍼리치의 옷장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 남는 질문은 결국 이것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에 시간을 쌓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시간을 언젠가 누군가에게 물려줄 수 있는가.

억대의 수트나 수백 시간의 공정이 필요한 원단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 우리가 정성 들여 배우고 익힌 것이 언젠가는 누군가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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