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 2회로 확대…비수도권 개최도 추진

금융권 최대 규모의 채용행사인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협회가 함께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DDP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지난해 80개사보다 2개사가 늘었다.
참여 기관은 은행 15개사, 보험 16개사, 증권 9개사, 카드·캐피탈 12개사, 금융공기업 20개사, 협회 6개, 외국계 금융회사 4개사다. 현장에서는 면접과 채용상담을 비롯해 취업 컨설팅, 현직자 컨퍼런스, 직무체험·교육, AI 기반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그동안 은행권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연계 현장면접을 증권과 외국계 금융회사로 확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도 현장면접에 참여한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향후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면제나 가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지방 거주 청년을 위해 화상 모의면접과 채용상담도 진행한다.
금융 직무체험관도 새로 운영한다. 구직자가 실제 업무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금융 직무를 체험하고 직무 적합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권 필기전형 강의와 공개 모의면접, AI 기반 금융·경제 이슈 학습 및 채용 코칭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금융위는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부터 공동채용 박람회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한 차례는 비수도권에서 열 계획이다. 채용연계 현장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신설해 나갈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도입은 보안, 심층 대면 고객 상담 등의 영역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