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임금협상 갈등 격화

입력 2026-08-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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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교섭 재개했으나 끝내 결렬…21일 8시간 파업·양재 본사 집회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현대자동차 노조가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41일 만에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 이후 41일 만에 재개된 교섭이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9일부터 추가 파업에 돌입한다. 19~20일과 24~25일에는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간부를 중심으로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찾아 투쟁도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노사는 상여금 인상과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안건이 올해 협상 대상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교섭에서 회사 측은 해고자 문제의 경우 연말 복직 여부를 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관련 법 개정 즉시 보충 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 측 제안이 "보여주기식일 뿐"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을 시작한 뒤 14일까지 수시로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누적 파업 시간은 총 44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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